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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트�...벽송사

달빛뜰 2008. 7. 22. 14:21

 천왕봉을 바라보며 양지바른 바위틈에 있는 그대로를 잘 살려 지은 절집을 뒤로하고 벽송사를 향한다.

 벽송사 오르는 길은 후덥지근하고 비탈 포장이어서 힘 겹다.

힘 겨운 길에 나무마다 걸려있는 또 다른 세상 구경에 다리 아픈건 잊는다.

 벽송사 뒤뜰에 미인송과 선비송

천왕봉을 허리에 감고...

 선비송 아래.일행들

미인송(맞나? 바뀌었나?) 아래 미인들...

 자목련이 한 여름 장마속에 피는거 맞을까?

 

아무리봐도 멋지다.

멀리 천왕봉 봉우리에 흰구른 걸리고 ...]

 지리트렉 2구간 산길초입은 출입금지가 걸렸고,

그 옆에는 가급적 출입을 금한다 하니......

들어가도 된다 한것 같다.

 스님들의 운동기구 같다.

 

2구간길은 솔길이다.

호젖한 오솔길...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락가락하며 뚜둑뚜둑 하던비와는 달리 한바탕 쏟아질것 같다.

간식을 먹다말고 서둘러 접어야 할듯.

2구간을 못다하고 하산한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있어야 하는 마네킹인가?

공비들의 초췌한 모습이 마음 혼란스럽다.

칠선계곡 초임에서 점심을 먹고  칠선계곡을 오르다가 찜통더위에 지친 발걸음 용소폭으로 향한다.

 비맞고 발 닦고 물에 빠지기도 하고...

 

 장마속의 더위는 찜통 그대로다.

물 만나면 체면 안차리게 한다.

머리도 담그고 등도 닦고...

 우리를 태우고 다닌 차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따라오다 만난 행운...

 함양가는 좋은 길 두고 저 길을 안내한 네비를 우린 행운으로 여기며 꼬불꼬불 드라이브를 즐겼다. 

 

 

 

 

 

 

 상림.

상수리 숲은 인위적으로 만들 길로 인해 옛길이 아니어서 아쉬웠고,

대신 연밭이 한창이다.

 

 이번 지리에서 만난 것중에 제일 곱던 빛과 물 구슬...

늘상 만나는 빛이고 비 온 후면 만나는 물구슬인데,

지리에선 특별해 보인것은 아마도 서로를 배려해주는 동료들과 함게여서 일게다.

 

저 작은 숲의 빛과도 같은 우리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