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가지 않는 길

달빛뜰 2008. 9. 1. 13:32

단풍든 숲 속에 두 갈래 길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기에

나는 섭섭한 마음으로

한쪽길을 정신 없이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나는 똑 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어쩌면 그 곳이 더 나을 성 싶어 선택했답니다.

 

오랜세월 흐른 그 어느 훗날에

나는 한 숨 지으며 말 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는데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답니다'

 

        -----로버트 프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