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의 <샹그렐라> 2

달빛뜰 2011. 10. 31. 16:48

 10월이 다 가기전에-

30일의 아침풍경이다.

 

전날 초저녘 별은 빛났으나

새벽은 빗소리에 깨게 했다.

그러더니 종일 가을비가 제법 짙었고

일요일 아침이 이토록 곱다.

  

 

 

 

친구들이 놀러왔다.

아직은 헌 집 그대로여서 불편하다

 

이런밭을 고르고

거름을 뿌리고 비닐을 씌워

마늘을 심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만-


-지금은 

비록

잎 부족한

나무이지만


머지않아

꽃이피고

열매도 맺고

그늘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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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심는 후배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