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피요르드..3편
오후 구드방겐을 떠났다.
베르겐까지는 3시간.
21명이 널널하게 45인승 고급버스를 타고
구불 구불 산길을 따라
노르웨이 산골마을을 구경해가며,
베르겐으로 가는길이다.
가는 길엔 폭포도 만나 사진도 찍고
우리나라 미나리 아재비 같은 꽃 <알래스카 루핑>도 만났다
미나리 아재비 닮은 <알래스카 루핑>
쥐손이 풀 같은 제라늄 같은 꽃
루피너스가 산 자락에 지천인걸 보면
루핀은 추위에는 강하고 장마와 더위에 가는 것 같다.
베르겐에 묵을 호텔
-베르겐 하면 올라오는 전통 노르웨이 가옥인 목조주택-
가로등이 건물사이에 걸렸다
어물시장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어물시장
처음 만나 룸메이트가 된 친구
베르겐은 예쁜 도시였다
길을 돌로 깐 듯...그것도 예술적으로 그림을 그려서......
해안인데도 비교적 조용하고 깨끗하다
호텔앞의 주차시설인데,
층층마다 튼튼한 칸막이가 고정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잘못하여 뒤로 떨어지는 일은 없겠다. (내 전 직업병?)
요것도 재미있다.
대 소변을 구분하여 내리도록...
호텔안의 승강기는 방 키를 터치해야 층이 눌러진다.
외부인 출입방지같다.
- 전망대서 바라본 베르겐 시내-
이튿날 오전 8시 케블카로 베르겐 전망대로 올랐다.
비가 내려 원래 계획했던 산길을 걷지 못하고 숲길을 걸었다.
여행 일정에는 없었으나 스타방에르로 가는 비행기가 오후 3시인데다 오전시간이 남는다고
티앤씨 사장님께서 특별히 베르겐 시내를 굽어보는 트렉을 하자고 급히 세운 계획인데
결국 비로 무산되고 말았으나 빗속 숲길을 걷는 행운을 가졌다.
2시간쯤 걸었는데,
숲은 짙고 나무는 어마하게 컸다.
작은 호숫가를 지나 그만 우리 후미팀이 길을 잃고 말았는데,
현지인이 고맙게도 우리가 갈 길까지 안내해주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역시 무뚝뚝...친절-
자신이 해야할 일 분명.
오후 3시 비행기로 스타방에르로 옮겨갔다.
나라가 크니 여기 저기 구경하려면 차로 기차로 비행기로 옮겨다니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