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의 사진솜씨가 날로 는다.
무서워 대충 보고 지나온 탓인가-
나는 못 본 풍광이 카메라에 있을땐 놀란다.
너머가 찍은 내 모습을 담아두려한다.
7월 27일 ...두번째 간 한편의 시 릿찌길에 있는 나를...
우리가 참으로 좋아하는 후니대장...
나는 후니 모습이 잊혀지지 않도록 늘 내 사진첩에 담아둔다.
미수기랑...
"굽이져 흰띠 두른 능선길 따라~~~"
설악가를 부른다.
착한 혜순씨 무릎에 기대...
행복하다.
그녀...참 보기 드문 착하고 지혜로운 여자 혜순.
시대 따라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윤 기웅.
그는 내 중학 후배이다.
선량한 내 후배.
늘 "누님"이라 불러준다.
아래 사진들은 그의 카메라에 담긴 내 모습이다.
다정한 오누이 처럼 오래도록 우정 잘 가꾸자꾸나...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애 타던 곳-
선등하는 후니 소식을 기다리며 바위 절벽에 매달리거나 겨우 기대 앉은 곳에 물이 흘러 엉덩이가 척척하게 젖던 곳이다.
아마 두시간도 더 걸려 저곳을 넘은 것 같다.
하강!!!!
이제 좀 여유 있어졌다.
릿찌 할때마다 '이제 그만'을 하면서
돌아오면 다시 그리워한다.
참---------알 수 없는 매력이 설악이고 릿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