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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2

달빛뜰 2006. 7. 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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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적응 하던날.....

4,100고지쯤에서 바라본 킬리만자로의 의연한 자태.

하지만 그 곳으로 가는길은 험난하다.

경사 없다고 무시했다가 낭패보는 길.

따가운 햇살과 흙먼지와 숨가쁨.....6시간 40분 사투.

 

킬리만자로 맞은편 마웬지에 구름이 폭포처럼.....

내가 걸어간 평원...

하지만, 숨찬 길이다.

 

구름 휘장에 감긴 킬리만자로....

헤밍웨이는 어느쪽 길로 올랐을까?

 

4,700고지 키보산장에서 본 저녁 빛에 잠긴 마웬지 

그날, 밤 하늘의 은하와 별을 어이 잊으리......

 

 

 

 

 

5,895고지.

적도의 만년설을 보았고, 올랐고, 느꼈다.

 

전날 밤-

온 하늘을 뒤덮은 별에 빌고,

깊은 산을 비추던 달에 빌고 킬리만자로 신령께 빌어

느끼고 가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어 이뤄냈다.

 

다음은.....안나푸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