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집앞으로 흐르는 강

달빛뜰 2006. 5. 15. 13:20

 

 

 

 

5월 14일-

초여름 바람이 싱그러운 강은 여늬때처럼 한가로운데-----

 

 

 

농부들의 바쁜 일손 너머 강변 저쪽엔 미군부대가 들어선단다.

강 건너 임시 초막이 보이고 하루종일 헬리콥터 소음에 뭍힌 새 한마리가 한가롭다.

 

몸이면 봄꽃으로 하늘거리고

가을엔 누런 벼이삭으로 출렁이며

겨울은 철새들이 새까맣게 날아 앉던 노을 아름다운 평택들 강은

머지 않아  요트장이 되려나...... 

아무래도 요트장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일어 쓸쓸한 하루였다.

강은 아직 아름다운데.....

나는 이제 봉화로 들어갈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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