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밀포드...퀸틴까지

달빛뜰 2008. 2. 14. 15:25

밀포드 3일째-

클린턴벨리 시작.

꼬불꼬불 비탈길을 가야하는 날이다.

어제밤 11시-

밤 하늘의 별을 보러 뜰로 나서니 온 하늘이 은하수.

은하수가 꽃송이 같다.

날씨 하나 정말 �다.

 

 

 

 꼬불꼬불 맥키논 패스 가기 전 풍경들.

한 사람씩만 가라는 작은 출렁다리...

 맥키논 패스를 오르는 일행들

 

바로 아래는 여름인데 산 머리는 눈이다.

 

 

 맥키논 패스에서 만난 들꽃들..

힘든 길로 알고 왔으나 전혀 힘들지 않던 길

 정상의 호수

 

 맥키닌패스 오르면 가이드가 따끈한 코코아를 한잔씩 준다.

저기까지 짊어지고 올라와서....

밀포드가 아름다운 길이라는 것은 단지 풍경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가이드 들의 친절한 안내와 고급 식사와 평안한 잠자리 모두를 일컬어 그러리라.

 

 세상을 다 품은 듯----

 

점심먹은  정상의 오두막

 

 QUINTIN LODGE 로 하산하는 길.

들꽃향기에 빠져든 유정자와 최종순.

 들꽃밭에 취해서 떠나지 못하고...

 젖 무덤 같던 봉우리.

 저 아래 숲속의 집이 오늘밤 잘 QUINTIN LODGE.

 

 

 

 

하산길에 만난 폭포들.

물빛이 환상이다. 

 

 퀸틴롯지

 배낭을 벗어두고 셔든 폭포로 간다.

 

 

 세계 3번째라든가?

580미터의 셔든 폭포.

실제는 장관인데 사진은 늘 저렇다.

 폭포아래서..

 기념 한장-

 오!! 죤.

재치있고 친절하고 부지런하던 한국사람 전담 트렉 가이드.

맨발로 다니며 물맞이를 권유하던 씩씩한 죤....

수영도 함께 하며 즐겁게 지낸 소식 전하고 싶어라.

 드라이 실에 빨래를 말리는 정자소장

 

 

 

 하루 트렉을 마치고 식당에 오니 하늘이 저렇게 고운 구름으로 ...

 

이 날 밤에도 하늘엔 은하수가 꽃송이 되어

내 꿈은 꽃구름과 은하수 송이로 가득찼다.

자다 커텐을 제끼면 하늘이 온통 꽃송이 된 은하수로 덮혀 내 잠은 그대로 고운 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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