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키우는 동료가 선물로 가져다 준 꽃.
"별로 예쁘진 않던데..." 라며 말 끝을 흐리는걸 봐서
별 이쁜애는 아닐것 같아
장소 생각 않고 수돗가 빈 공간에 쿡~~
세포기가 모종일때 어찌나 작고 여리던지.....
'자라기나 하려나....'
그냥 무심히 둬 버린셈.
긴가뭄 별난 무더위에
갈색메뚜기는 나팔꽃 잎까지 뜯어먹고
수돗가 사는 아이들도 매마르기는 마찬가지.
덥고 목마르고,
지친 여름 뜰에 큰 키로 인해 드러눕긴는 하지만
그 색하나는 참 곱다.
씨앗채종 명단에 올린다.
내년엔 마당가운데를 차지하고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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