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봄의 향연

달빛뜰 2008. 4. 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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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아~~~봄!!하고 입에 담기만 해도 찬란합니다.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가지에 새싹이 트고....> 엘리어트의 싯귀 아니어도 잔인하리 만치 아름다운 꽃들로 잔치를 합니다.

 

우리집 베란다 구석

유리항아리에 겨우내 내 무심함 을 꿋꿋이 이겨낸 무우 한개가

봄을 맞았습니다.

빛을 보지 못해 연 보라색지만 무우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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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그 탄생의 환희를 그 누가 감동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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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입니다. 지난 토요일입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광덕산 숲속 양지에 가득...

봄의 전령이 흐드러 졌습니다.

가슴이 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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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봄을 담고 있습니다.

'죽은 가지에서 새싹이 돋고.....'

무덤가에 할미꽃이 한창 예뻐서 아마 지나치지 못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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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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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란거 아시죠?

이 놈은 오대산이나 가리왕산 같은 추운곳에 봄의 전령으로 일찍 오는 놈이라서,

자칫 눈 속에 노오란 자태를 뽐내기 마련인데,

눈 없는 겨울 나무잎 속에 요염한 모습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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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가져온 김밥을 펼치고 보니 복수초 녀석이 곁에 있군요

다치지 않도록 엉덩이를 웅크려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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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도 빠지지 않았군요.

바람꽃과 무리를 이루어 봄의 교향악을 펼쳐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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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현호색. 복수초....

마치 미인대회 같지않아요?

당신은 누구를 <眞>으로 올릴 생각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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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죠?

정말로 아름다워요.

갈색 나무잎 사이로 눈부신 몸짖으로 팔랑이는 꽃잎을 보며,

함께 간 친구가 하모니카를 불렀죠.

그만 그 친구 모습 담는 걸 잊고 말았습니다.

봄의 향연에 빠져...지나치게 빠지면 정신 놓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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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입니다.

여기도 봄을 심어요.

벚꽃 꽃잎이 날리는 밭에................

 

봄!!!!!!!!!!

아~~~~~~가슴 활짝 펼쳐서 맞으셔요.

이 봄이 다 가기전에 숨겨둔 꿈을 펼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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