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트레킹 5일째...
꿈 빛만 같은 호수를 끼고 다시 돌아 오르면 눈 덮힌 볼드힐스라네요.
아침 숙소를 나서다 돌아보니, 설산 꼭대기에 해빛이 고와서...
소방도로 걷기는 그다지 ....
산꾼이라면 다들 피하고 싶어하지요.
그래도 캐나다의 자연보호를 위하여 벗어나지 않고 착실하게-
손바닥에 과자를 얹고 새를 부르니
호로록~~~날아와 집어 갑니다.
가물가물~~~
설산군들이 그림 같고, 멀린이라는 이름을 가지 호수는 햇살에 눈부시는데,
전날 내 카메라가 툭~~~떨어지더니 영 감을 잃었네요.
아고 눈 길이 드뎌....
픽픽 미끄럼도 타고..
내 친구 아지매도 바짝~~~얼었군요.
하긴 5일째 걸으니 다리도 아프겠지요.
이쯤에서 내도 한컷...
야 내보다 행복한 사람 있으믄 나와봐~~~앙..
만세도 불러보고....
주저 앉아 사진도 빙빙 돌아가며 찍고...
참-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아무리 고쳐 보아도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눈 밭에 피고, 열매맺은 야생화도 경이롭구요.
하산길에 만난 야생 사슴.
7시간쯤 걷고 하산해서 들린호수.
나한테는 꿈을 준 특별한 호수입니다. 메디슨호수.
저 그림이 내 식탁 유리안에 10년도 더 빛 바래도록 끼워져 내 꿈을 자극하곤 했지요.
신문에서 오려다 넣어두고 '언젠가는반드시 .....' 하던 호수.
햐~~~~저 때의 내 감동을 어찌 말로 하리까........
출처 : 영현중학교
글쓴이 : 달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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