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이틀간은 개인 가이드로 나이야가라랑 시내를 돌아보고
다음날 이틀은 자유 여행하는 버스에 동승하여 몬트리올에 호텔을 잡고,
쾌백의 단풍과 고풍스런 도시와 문화 역사를 보고,
오타와의 자연속의 수도를 감동 또 감동하며 구경하고
킹스턴에서 천섬을 배 타고 돌고....
한국서 여행상품으로 8박9일 290만원짜리 코스를 모두 돌아보는데
120만원 비용이 들었다.왕복 비행기값이 절약되서.
간 길에 돌아본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잘 구경 .
혹~~후배님들 캐나다 계획있으시면 참고하시면 적은 비용으로 두루두루 돌아볼 수 있답니다.
물론 속속들이 돌아보려면 더 많은 시간을 요하고 비용도 들겠으나,
어디 남의 나라를 살지 않고 구석구석 보기가 쉬운가요.
자유여행 버스가 도시에 내려놓으면 책 한권 사 들고 볼 만한 곳을 돌아보는 것도 참 재미 있었습니다.
말 안 통해서 쩔쩔매는 재미도 쏠쏠했고,
손짖 발짖으로 사 먹는 피자도, 곤돌라를 타는 일도 즐거웠구요.
불란스 문화가 깊숙히 자리잡은 쾌백의 밤거리를 활보하는 일도 즐거웠고...
우리 나이 정도에는 어디 젊은 시절 여행이 그리 쉬웠습니까?
이제사 늦었지만 배낭하나 둘러매고 거리를 쏘다녀보는 여행-
어린 유학생들 틈에 끼어 하늘 닿는 탑에 올라 같이 소리도 질러보고....
이렇게 15일간의 간 큰 캐나다 여행을 가슴에 담고 일상으로 돌아와 또 부지런을 떨며 일하고 있습니다.
잘 놀았습니다 고무골 촌놈.
여긴 쾌백의 단풍이고요,
요기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동화속 같은 단풍숲 집들과
비 내리는 유리창 너머 자연과 함께하는 수도 오타와도 보았고,
원예학교도 들려 그곳 학생들의 정원가꾸기도 구경.
호수안의 천개가 있다는 그림같은 섬속의 예쁜 집도 보고,
특히, 저 다리는 ' 가장 짧은 국경다리'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는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한 별장의 다리도 보았으며
(저 다리 양쪽에 미국국기와 캐나다국기가 있음)
요트를 타고 온타리오 호수를 돌며 햇살이 은빛으로 부서지는 물위를 달리며 참으로 고운 하늘도 보았고-
몬트리올 '노틀담성당'의 신비한 조각도-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를 부른 가수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성당안)
그 성당앞의 그리움 같은 가로등 아래도 걷고...
기독교인이 자신이 만든 성당조각과 그림에 스스로 반하여 개종했다는 신비한 색채의 그림들 앞에서 엄숙해 하기도하고
벽화속 주인공이 되어 보기고 했으며...
고풍스러운 건물에 압도 당하기도 하고
각국에서 온 여행객이 북적이는 유럽풍의 '샹플렝 거리'를 걸어도 보고.
그렇게 동부 캐나다의 역사속을 꿈꾸듯 헤매다니다 돌아오는 길은 황온이 아름다웠다.
6일 아침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는 걱정을 하며 (말 못 알아들어 집 못 찾아갈까봐).....
캐나다 국내선은 밥 공짜 아니란걸 다시 잊어 버려 남은 캐나다 달러 싹싹 알뜰히 긁어 쓴 죄로
미 달러 10불자리 빵 한개로 둘이 점심을 떼우며 둘이 또 배꼽잡고 웃었고
환승하는곳 모를까봐 한국인 꽁무니 졸졸 따라 나와서 겨우겨우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때의 그 안도감에
둘이 손 꼭 잡고 웃으며 내집 좋다는 생각에 흐뭇....
돌아 오는 비행기 날개 너머로 록키가 눈물 처럼 펼쳐져 코끝이 찡~~~한걸 보니
나는 아무래도 산이 좋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록키...그리운 그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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