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노르웨이 피요르드 ..2편

달빛뜰 2017. 7. 23. 14:43

7시간이 늦게 오는 시차에 고생시작이다.

새벽에 깨어나니 비가 부슬거린다.

크루즈할때 비오면 망칠텐데...

--새벽 2시풍경-


새벽에 깨서 뒤척이다 5시쯤 호텔을 나섰다.


송네 피요르드를 감싸는 물안개가 꿈결같이 흐른다.

어제 보았던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보기로 하고 걷는다.


어제 정박해 있던 커다란 크루즈는 떠났고

규모가 조금 작은 크루즈가 도착해있다.

마을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물안개만 내려앉아 몽환적인 풍경이다.


호텔정문을 나오면서 바라본 정경도 아름답기 그지없고

겨울이 9개월이나 된다는 극 지방의 장미도 아름답다.













혼자 탈 수 있도록 되어있는 저 꼬마를 빌리면 해안 마을을 돌아볼 수 있겠다.

아~~~모르면 못하는 것임을.....

그 곳의 화단은 이렇게 절제되어있다.

풀을 막기위하여 나무껍질를 덮었고

추위에도 대비하는 듯 하다.




꽃 밭이 눈에 드는 것은 나도 꽃밭 일구는 사람인지라..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 뒷 산도 산책하고

10시 크루즈를 타고 1시간반쯤 송네피요르드를 돌아보았다.


밀포드 피요르드에서 받은 감흥을 다시 받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나라는 축복 받은 것 아닌가-




























새벽에 내린비가 안개되어 온 마을을 감싸 흐를땐 피요르드를 못 볼까 걱정했다.

구름에 가려진 피요르드가 무슨 풍경을 보여줄까 하던 걱정은

비로 생긴 수많은 폭포를 선사했고 몽환적인 풍경을 볼것이라는

턱도 없는 예언?을 내 놓았던 나는 신이 났다.

신이 난 만큼 몽환적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신선이나 살것 같은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지 않나

선경을 배 타고 떠 다니니지 않나-


겁 없이 떠나고

이 떠남을 위해 절약하고 산 보람...........


일이 힘들땐 일꾼살까...싶던 마음 접고 직접 일하던,

 힘든것에 대한 선물 같은 보상이다.




크루즈가 도착한 구드방겐에서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점심을 먹고

바이킹족 마을도 돌아보았다.




바이킹족의 삶에 대한 것을 상영하는지

공연도 있었는데

우린 보지 못했다.

시간도 빡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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