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캠핑카가 보인다.
남섬을 돌며 풍경 좋은 곳에서 쉬고 자며 하는 여행...
차창으로 보이던 풍경들...
트렉 가이드 죤.
아침마다 "굳~~모닝 마이 프랜!!!"하며 활짝 웃으며 반겨주던 ..
IBM에 근무했던 경력으로 사람을 유쾌하게 하는 능력이 뛰어나던 가이드.
죤 덕분에 트레킹이 한층 즐거웠다.
동갑내기라고 많이 좋아하고 근사한 물빛만 보면 주저앉아 갈 줄모르고 물장난하고 노는 나를 한번도 불평 안하고 기다려주던 그가 많이 보고싶다.
말이 안 통해도 멋진 동행자였는데.....
조약돌 뿌려둔것 처럼 많던 양떼들.
퀸스타운으로 돌아와...
꿈에도 그리던 트레킹이 끝나고 비행자...
쓸쓸한 기분이 드는것은 무었때문인지....
오클랜드로 오는 비행기...
오클랜드의 호텔에 있던 안내문이 재미있어 한장 찍었다.
Bar Open 시간이 오후 4시에 여는데 닫는 시간은 없다.
손님이 있으면 열고 없으면 언제든 닫겠다는 얘기같은데,
실제로 밤 10시쯤 맥주 한잔하는데 다른 손님도 없으니 닫겠다고 나가라하여 맥주잔을 들고 로비 간이 의자로 �겨났었다.
다음날 이른아침 오클랜드를 떠났으니 밀포드 트레킹은 이렇게 끝났다.
굳이 2인 1실에 안 자도 숙소는 정갈하고 좋아서 샤워를 맘대로 할 수 있고,
식사와 간식은 먹기싫어 못 먹을 정도로 풍부하고 적당히 고급이었고,
슬리퍼는 반드시 필요했으며,
샌드플라이는 극성스러워 물리면 많이 가려워서 물파스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예방약을 부려도 한계 있었다.
잠깐 사이 그만 물린다.
물통은 1리터짜리 하나면 어디서든 물을 떠 먹을 수 있다.
비가 안 내리면 강이든 계곡이든 햇살에 비친 물빛이 거의 꿈이었고,
걷는 길은 힘들지 않아 동네 뒷동산 다닐기운이면 갈 수 있겠다.
다음은 어디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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